제로 웨이스트 환경을 위한 선택, 유명인도 예외는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단순히 분리배출을 잘하는 수준을 넘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라는 실천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는 말 그대로 ‘쓰레기 제로’를 목표로, 쓰레기 발생 자체를 줄이고,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폐기물 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운동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반 시민들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유명인사들 사이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배우, 가수, 모델,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셀럽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실천에 동참하면서, 제로 웨이스트는 전 세계적인 문화적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들의 선택은 단순한 개인적인 실천에 그치지 않고, 수백만 명의 팬과 대중의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계기가 된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7명의 유명인을 소개하고,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을 위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그들의 사례는 우리에게 지속 가능한 삶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엠마 왓슨 (Emma Watson) – 제로 웨이스트 윤리적 패션의 대명사
엠마 왓슨은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와 윤리적 패션 운동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공식 석상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이 들어가지 않은 재활용 소재의 드레스를 입거나, 환경을 고려한 뷰티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입는 것으로 말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지속 가능한 패션 브랜드를 평가해 주는 앱 ‘Good On You’의 공식 홍보대사로도 활동하며, 소비자들이 보다 윤리적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SNS를 통해 자신이 사용하는 재사용 가능한 텀블러, 천 가방, 고체 샴푸 등 생활 속 실천 아이템도 공개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엠마 왓슨의 실천은 특히 MZ세대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강한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Leonardo DiCaprio) – 제로 웨이스트 환경 운동가 그 이상의 행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할리우드에서 손꼽히는 환경 보호 실천가다. 그는 1998년부터 직접 환경재단을 설립해 멸종 위기 동물 보호, 기후 변화 대응, 플라스틱 사용 금지 캠페인 등을 지원해 왔다.
촬영장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철저히 금지하고, 촬영 이동 시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수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하며, 대중에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앞장선다.
그는 단순한 ‘스타의 행동’이 아닌, 실질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로 환경 메시지를 퍼뜨리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제인 폰다 (Jane Fonda) – 80대 행동주의자의 제로 웨이스트 시위
80세가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인 폰다는 가장 적극적인 환경 운동가 중 한 명이다. 그는 2019년부터 ‘Fire Drill Fridays’라는 이름으로 매주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차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시위에 등장할 때마다 항상 같은 빨간 코트를 입고 나타나는데, 이는 ‘더 이상 새 옷을 사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소비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의 상징이었다. 그녀는 또한 재사용 용기와 플라스틱 없는 생활용품을 SNS를 통해 소개하며, 고령층의 환경 참여에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제인 폰다의 꾸준한 실천은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이 진정한 실천으로 증명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방탄소년단 RM (김남준) – 조용한 제로 웨이스트 전도사
세계적인 K-pop 그룹 BTS의 리더 RM은 비교적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제로 웨이스트 실천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팬들과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개인 SNS에서 자연보호 관련 전시회나 책을 추천하며 환경 감수성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생활을 실천하면서, 서울숲에 ‘RM 숲’을 조성하기도 했고, 생일마다 식물원과 자연 단체에 기부해 왔다. 그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연 속에서의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파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전 세계 팬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게 만드는 계기를 제공하며, K-POP 팬덤의 환경 운동 참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지 – 그린피스와 함께한 제로 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가수 겸 배우 수지는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와 함께 ‘플라스틱 없는 삶’ 캠페인에 참여했다. 그녀는 고체 샴푸, 대나무 칫솔, 리필 가능한 세제 등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체험하며 대중에게 공유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수지는 팬들에게 환경 실천을 자연스럽게 제안하며,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녀의 영향력으로 인해 해당 제품들은 판매량이 급증했고, 플라스틱 대체재 시장이 대중화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
수지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은 ‘깨끗하고 예쁜 환경 실천’이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사례다.
마크 러팔로 (Mark Ruffalo) – 헐크가 아닌, 지구를 지키는 제로 웨이스트 히어로
마블의 ‘헐크’로 유명한 배우 마크 러팔로는 환경 운동가로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그는 일회용 플라스틱 규제를 주장하고, 석유 개발 반대, 수질오염 반대 등 직접 행동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인터뷰와 강연에서 항상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과 개인의 실천 중요성을 강조하며, 실제로도 텀블러와 재사용 빨대, 재활용품 중심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크 러팔로는 ‘영웅은 영화 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그는 기후 변화 문제와 자원 절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며, 미국 내 친환경 정책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유명인의 제로 웨이스트 실천이 만드는 거대한 변화
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단순히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으로 시작되지만, 유명인의 참여는 이 실천을 대중적인 흐름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위에서 소개한 7명의 유명인은 각자의 위치에서 직접적인 행동과 일상의 실천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그들이 들고 다니는 텀블러 하나, 반복해서 입는 옷 하나, 기부하거나 추천하는 책 하나는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된다. 그리고 이 메시지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새로운 소비 습관과 문화적 변화로 이어진다.
우리도 이들의 실천에서 영감을 받아, 하나의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 제로 웨이스트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작은 행동이 모이면 큰 변화가 된다. 그리고 그 변화는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선택으로 시작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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